19일 고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께 고성군 고성읍 한 아파트 놀이터에 5년생 수컷 흰색 진돗개 한 마리가 들어와 미끄럼틀 주변에서 놀고 있던 A(3)군 등 어린이 2명과 부녀자 2명을 따라 다니며 30초 정도 계속 물었다.
이 아파트 관리사무소 한 관계자는 "마치 사냥개처럼 어린 아이와 어른을 가리지 않고 마구 물어 놀이터 일대에 난리가 났었다"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. 당시 부모들은 다친 아이들과 함께 좁은 미끄럼틀 위로 몸을 피했고 1분여 뒤에 개 주인 이모(44) 씨가 나타난 후에야 긴박했던 상황이 끝났다.
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 씨에게 광견병 예방접종 여부를 물었고 이 씨는 "지난해에 접종을 했는데 구체적인 날짜는 모르겠다"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. 그런데 이 씨는 사건 발생 2시간 만에 황급히 개를 팔아버렸다.
참조 : 개가 사람을 물었을때에는 광견병 잠복기인 약 7일-10일 정도 관찰하여야 합니다.
인터넷 기사 발췌 |